생밤 쉽게 까는 방법 밤까는 가위 칼 기계 없이 해보자

추석때 시골에서 밤을 주워왔다. 생각보다 시골밤이 맛있길래 주워봤다. 물론 떨어지는 밤은 주인이 없다. 그래서 그냥 가져가도 시골 동네사람들은 주워간다고 해서 뭐라고 안한다.

하지만 버젓이 나무에 열매로 열려있는 밤을 따서 가져간다면 안된다. 밤나무 근처를 지나가다보면 떨어진 밤들이 종종 보이는데, 몇개만 주워봤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랬다.

시골 부모님께서 주운 밤을 그냥 가져가라고 해서 도시에 살던 집에 냉장고에 보관했다. 밤 보관하는 방법은 크게 중요한 부분이 없다. 유통기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아다.

필자의 경우 주운 밤을 냉장고에 비밀에 넣어서 1달가량 보관했는데, 상태가 생각보다 좋았다. 생밤자체를 보관하는 것이었고, 계속 보관하고만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밤까는 기계나 가위 칼 없이 과일깍는 칼로 밤까기를 해봤다.

어렵다는 어렵고 쉽다면 쉬운 작업이었다. 필자가 해본 방식도 괜찮기 때문에 권장해본다.

장갑 끼고 생밤 쉽게 까보자

생밤까기 쉬운 법은 그냥 무작정 까면 된다. 찐밤은 잘깔 수 있기 때문에 괜찮지만 가정용 밤까는 기계가 없다면 생밤까는경우 조금 힘들 수 있다. 이부분은 참고하면 될 것이다.

일반적인 과일깍는 칼을 이용해서 생밤을 까는 모습이다. 이 사진은 밤을 모두 깍고 나서 깐밤을 씻었는데, 시커멓게 멍든 모양이 있어서 추가적으로 깎은 모습이다.

본격적으로 밤을 깎고 있다. 일회용 위생장갑이나 쉐프장갑 등 우선 장갑을 끼고 밤을 까야 된다. 그 이유는 맨손으로 생밤을 까게 되면 손이 더러워지고, 위생적으로 안좋다.

그래서 필자와 같이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밤을 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위생장갑은 소(s)보다는 중(m)이 착용감이 좋고, 통풍도 좀 되면서 좋다.

필자는 무식하게 밤을 깠는데, 일요일 아침부터 밤 깎는다고 아내가 옆에서 신기하게 쳐다봤다. 하지만 냉장고에 1달가량 보관중인 밤을 계속 나둘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아침일찍 밤깍는 일을 했다.

재밌는게 밤깎는 작업을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면서 많은 생각들을 안하게 된다. 처음에는 밤까는 칼 없이 그냥 일반 과일깎는 칼로 밤을 깍다보면 익숙하지 못해 실수를 많이 한다.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전문적으로 밤을 깍을수 있게 되면서 밤까기가 쉬워진다. 장갑은 점점 누럿게 변해가며 장갑안에는 습기가 차기도 한다.

그래도 계속 밤을 까도록 한다. 필자가 시골에서 주워온 밤의 크기는 다양하다. 큰 밤도 있고, 작은 밤도 있었다. 밤을 깔때에는 바닥에 앉아서 쟁반을 받치고 밤을 까도록 하자.

솔직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밤을 까도록 한다.

밤을 까면서 첫번째 팁을 하나 발견했다. 밤의 꽁다리 부분을 먼저 깍아줘야 된다. 그러면서 깍은 부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깍으면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 밤을 깍을 수 있다.

밤까는 작업은 어럽지 않았다. 어디를 먼저 까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면 지금 사진에서 보는거와 같이 이부분을 먼저 깍아야지 그 이후부터 밤을 수월하게 깍을 수 있다.

그럼 이런식으로 깔끔하게 밤을 깍게 된다. 자세히 보도록 하자. 이렇게 중간중간 안깍음 밤은 괜찮다. 완전 하얗게 깍을 필요는 없다. 그래도 지저분하다고 판단된다면 한 번 더 깍아준다.

벌써 이렇게 많이 깍았다. 그래도 바닥에 밤이 아주 많다. 밤을 깍을 때에는 밤봉지에 그대로 깍는것이 나중에 쓰레기 버리기에도 좋다. 계속 밤을 깍는 모습이다.

어느정도 밤을 까놓은것을 위생봉지에 넣어둔다. 깍은 밤은 한 번 세척해서 냉동시에 얼려놓으면 오랜시간동안 먹을 수 있다. 밤을 모두 깠다면 용기에 담아서 헹거주도록 한다. 팍팍 헹구면 안되고, 살살 천천히 헹구도록 한다.

한 두 세번 정도 헹궜다면 된 것이다. 이렇게 냉동실에 들어갈 밤을 개끗이 헹거주도록 하자. 헹거주는 이유는 밤껍질이 있을 수 있고,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위해서다.

헹군 밤이랑 밤껍질이다. 제가 이 작업을 2시간동안 했다.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킬로수는 대략 1킬로정도 된다. 냉동실에 보관해서 틈틈히 밥에 넣어서 함께 먹으면 정말 밥맛이 꿀맛이 된다.

깨끗한 밤 이쁘지 이쁘다. 고생의 흔적이다.

밤깐다고 정말 고생했다. 웬만하면 다이소 밤까는 가위나 기계를 활용하는것도 좋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고, 앉아서 주변 사람들과 대화나누며 밤까기를 하고 싶다면 그냥 일반 과일칼로도 충분히 쉽게 깍을 수 있다.

밤을 깎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집중해서 밤을 깍을 수 있었다. 한 번 도전해 보자. 밤까기 쉬운법은 없다. 어쨌든 그 자체가 노동인데, 노동으로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깍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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